역사의 변화에 천착(穿鑿)해 보면,
시대의 전환기에는
관점의 변화가 도드라진다.
특히
B.C.에서 A.D.로 넘어가는 시기.
세속적 이해와 구조적 타락으로
힘을 잃어버린
유대 종교 지도자들의 성경 읽기 대신,
새로운 대안과 해석을 통해 신약을 가져왔다.
예수 그리스도는
생명력을 잃어버린 유대인들의 부대를 버리고,
새 부대에 새 술,
즉 새로운 관점의 성경 읽기를 담았다.
시대를 담지 못하는 성경 읽기는
결국 종말을 고하게 되고,
시대를 담을 수 있는
새로운 성경 읽기를 통해
새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러한 성경 해석의 전환은
다시 종교개혁 시대가 오자 혁명적으로 일어났다.
루터는 성경을 통해,
은닉된 ‘오직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하나님의 의’를 발견한다.
성속의 구분을 타파하고
세상 속의 빛과 소금으로 살기 위해
수도원에서 내려와 결혼한다.
성경 읽기의 변화는
곧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자극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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