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익은 낯익은 얼굴 낯익은 표정 낯익은 온기로 기억하라. 속절없이 외각대각하던 마음은 가고 마지막에 기억하게 될 이름은 당신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래서 미안하다 사랑이었지만 잊어버려 미안하다 ...... 멀리 붉은 우체통 하나 만나게 되면 하고 싶은 말 남았었노라며 수취인 없는 한숨의 편지 보내본다.. - … 4605 days ago 0
주변에 있는 본명 미상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하는 본명 미상 우리 동네 세탁소 사장님, 그리고 우리 동네 약국, 마트가 아닌 동네슈퍼 사장님, 단골 중국집 배달원.. 혹시 그분들 이름 아세요? 물론 우리는 서로 이름을 모릅니다. 어느 날, 가게 … 4613 days ago 0
월리를 찾아라 어릴 적 한 번 쯤, 눈 빠지도록 쳐다보는 책 < 월리를 찾아라 > 정작.. 나는 군중 속에 숨은 월리를 찾을 수 없었다. 꼼꼼히 이리저리 월리를 찾기 위해 훑고 또 훑는다. … 4630 days ago 0
서울역에서 9와 3/4 승강장 찾다가.. 유난히 짐이 많으신 어르신들.. 이고 지고, 이 걸음도 느린 분들이 대부분 개찰구에서 한참 먼 승강장으로 가십니다. 바로 무궁화호를 타기 위해서죠. 화려한 팡파르와 함께 등장한 고속철 때문에.. 늘 보통열차를 타는 사람들.. 그리고 계속해서 … 4660 days ago 0
조용한 어느 나무 시월의 가을날, 조용한 어느 나무 나무가 혼자 서 있다. 조용한 나무가 혼자 서 있다. 아니다. 잎을 달고 서 있다. 나무가 바람을 기다린다. 자유롭게 춤추기를 기다린다. 나무가 우수수 … 4671 days ago 0
기형도 시 10월, 그리고 나 "이따금 나는 한 개 짧은 그림자가 되어 천천히 걸어 들어간다. 쉽게 조용해지는 나의 빈 손바닥 위에 가을은 둥글고 단단한 공기를 쥐어줄 뿐 그리고 나는 잠깐 … 4681 days ago 0
당신의 첫사랑? 이미 보신 분.. 미처 혹은 애써 못 보신 분도 계실 것 입니다. 바로 영화 <건축학 개론>입니다. 영화 포스터를 보면,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 당신의 첫사랑?.. 바로 우린 누군가를 처음으로 … 4708 days ago 2
주인공의 직업은? 독일 어느작가의 단편소설에서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주인공의 직업은 웃는 일입니다. 웃음소리가 필요한 장면에서, 딱 적절한 순간에 필요한 만큼 웃어주는. 그리고 그 주인공은 그 부분에서 아주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습니다. 웃는 … 4716 days ago 0
멕시코 어느 시장, 양파 장사꾼의 이야기 어느 날, 멕시코 어느 시장에서. 백인 손님이 양파를 모두 사겠다고 했지만, 그런데 그는 싫다고 거절해 버립니다. 그 장사꾼은 손님에게.. "나는 햇빛과 바람에 흔들리는 종려나무를 사랑합니다. 나는 친구들과 인사 나누면서 담배 … 4724 days ago 2
Sweet Stalker Sweet Stalker (자상한 남편) | 한 젊은 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아내의 눈시력이 갑자기 나빠져서 눈 수술을 하게 되었는데, 수술이 잘못되어 아내는 실명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 후 … 4887 days ago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