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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멕시코 어느 시장에서.
백인 손님이 양파를 모두 사겠다고 했지만, 그런데 그는 싫다고 거절해 버립니다.
그 장사꾼은 손님에게..
“나는 햇빛과 바람에 흔들리는 종려나무를 사랑합니다.
나는 친구들과 인사 나누면서 담배 피우는 걸 좋아합니다.
이런 것들이 내 삶입니다.
내가 양파를 한 손님에게 다 팔아버린다면,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다 잃게 됩니다.”
그는 돈이 아닌,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해서 양파를 팝니다.
매일 그 자리, 매일 스무 줄, 매일 같은 이웃사람들과의 만남을 반복하는 일상 속에서…
그는 자신만의 촉각으로 삶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 듯 합니다.
오늘의 바람과 햇빛은 어제와는 다를 것 처럼.
당신은 느껴지시나요?
작은 행복과 사랑하는 것들을 지금 이 순간 보고 느끼는 여유, 그리고 배려.
타인에게,
“잠깐만” 이라고 말하는 여유의 몸짓.
“빨리”라고 말하는 긴장의 몸짓.
당신은 어느 쪽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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