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삶의 길을 잃고 헤매던
젊은 날 혹은 어느 날이 있었다.

그 시절을 돌아보면
덧 없는 꿈이니,
고독한 환상이니,
화염 같은 고통이니,
하는 말들이
두서없이 떠오른다.

하지만 그렇게 길을 잃었기에..
어쩌면 사랑이 가능했고,
가까스로 삶의 길을 찾을 수 있었던 게 아니었을까..

내가 알던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그러했듯이 말이다..

그래.. 나의 목적지..

목적지를 향해 가는 건
직선 운동이 아니라
무중력 공간에서 저만의 궤도를 찾는 몸부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