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학교를 다니면서
한번씩은 넘겨본 교과서.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같은 교과서는
19세기 초 등장했습니다.
또한 이 시기 유럽에서는
학교를 통해 교육이 보급되기 시작한 시기와 같죠.
학교라는 제도가 생기기 전에
배운 책은
보통 교리문답 책 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점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교리문답 책은 두 가지 이점이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 문답형태로 모은 짧은 단어로
어린아이들이 문자에 입문하기 쉽다는 점.
두 번째는 헌신적으로 순종하는 기독교 신도가 되도록
유도하며 가르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바로 이러한 점을 정부(공권력)는
학교를 통해 전달되는 가치의 주요 전승 수단으로서
교과서가 갖는 특징을 빨리 간파했습니다.
그래서 모든 나라의 정부는 항상 교과서 내용을 조정하고
또 종종 검열하면서, 그리고 흔히 교과서 제작을 직접 운영하면서
통제하려고 애쓰는 현상을 보입니다.
정작 제가 솔깃한 점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에 속한 여러 나라에서
약 29%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의무교육을 마치고 나서
학업을 포기한다고 합니다.
그 결과,
거의 10명중 3명 정도는
세상에 대한 지식(국사, 세계사, 지리, 국가의 기능)을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에 의존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잘못된 의무교육과 교과서로
야기되는 2가지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1. 산업화된 나라에서
오히려 문맹의 회귀를 낳는다고 합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연습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읽기와 쓰기의 망각 입니다.
2. 부분적 지식, 편견, 신화, 그리고
제거하기 어려운 반(反)진리로 굳어진다고 합니다.
누구가 한 말이 떠오릅니다.
“그 국가의 교육을 보면 그 국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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