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source:  blog.naver.com/PostView.nhn?blogId=crom2481&logNo=120140629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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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에 계시는 스님들은 밤마다
순번을 정해서 순찰을 돈다고 하십니다.

해인사에는 팔만대장경을 비롯한 보물이 많은 곳이다 보니,
혹시나 모를 도난, 훼손 등을 막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순찰을 할 때, 스님들은 ‘딸랑~ 딸랑~’ 소리가 나는 요령을 들고 다니십니다.
마구 흔드는 것이 아닌 오십보 정도를 걷다가 세번 정도 소리를 내어줍니다.
이유는 도둑에게 도망갈 기회를 주기 위해서랍니다.

이미 도둑질을 한 사람을 잡기보다는 도둑질하려는 마음을 미리 쫓아버리자는 요령소리.

지금이나 예전에도 이런 소리 많이들 했겠죠.  “그런 순진한 방법이 통하겠냐” 라고.
하지만 입장을 바꿔서 생각을 해보면은 누구나 평생의 한번은 어떤 유혹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그 유혹에 막 발을 담그려는 순간,

어디선가… 누군가가… 딸랑딸랑~
맑은 요령소리를 울려준다면,

그래서 내 정신을 번쩍 깨워준다면…
참.. 고맙고, 고마운 일 아닐까요?

혹시 들리지 않으신다면.
바쁜 일상에서, 정신없는 출퇴근길에서,

잠시나마 주변에 촉각을 기울여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